[아이뉴스24 안세준·서효빈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정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범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국에 구축된 약 3500개 KT 국사를 전진 데이터센터와 같은 엣지 AI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윤영 KT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 3사 대표 간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e7cd4d49e91b9.jpg)
박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피지컬 AI는 크게 보면 로봇이 있고 로봇에 정보를 전달하는 인프라가 있다"며 "KT는 인프라 쪽"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곳곳에서 활용되려면)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KT는 전국에 약 3500개의 국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전진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는 것이 엣지 AI"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피지컬 AI 시범사업을 추진하면 KT가 가장 먼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성사업과 관련해 정부에 별도 건의사항을 전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위성은 정부에서도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민관이 어떤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지 소통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은 없다"며 "요청을 받으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콘텐츠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어떤 선택이 우리나라 산업과 회사, 파트너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따져볼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KT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통합과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현재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어떤 사안으로 조사가 시작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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