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던 임시주택이 최근 폭우로 떠내려갔다. 이에 대해 경찰이 안동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임시주택 납품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1리에 설치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이 폭우에 떠밀려 주택 담벼락을 뚫고 들어와 있다. 2026.7.1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9f6bfa1cb5e4.jpg)
23일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23일 안동시청 건축과 등을 압수 수색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안동에서는 폭우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여러 채가 떠내려간 데 이어, 이재민용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안동시청 건축과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명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내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동에서는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산불 이재민에게 제공됐던 임시 조립주택 여러 채가 빗물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등이 조사한 결과 안동에서는 산불 이재민이 거주 중인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합해 회의한 결과 앵커볼트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국내 산불 피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당시 산불로 27명이 목숨을 잃고 3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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