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군복 입었으면 나가세요"⋯군인에 판매 거부하자 대박 터진 '피자 가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피자 가게가 주방위군 장병들에게 음식 제공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뒤 오히려 손님이 몰리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피자 가게가 주방위군 장병들에게 음식 제공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뒤 오히려 손님이 몰리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자. [사진=curtamais]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피자 가게가 주방위군 장병들에게 음식 제공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뒤 오히려 손님이 몰리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자. [사진=curtamais]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멤피스에 있는 '탐볼리스 파스타&피자'의 주인 마일스 탐볼리는 지난 11일 멤피스 세이프 태스크포스 소속 장병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탐볼리는 "태스크포스가 폭력 범죄를 줄이기는커녕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군복을 입은 손님을 거부한 것은 바로 그 점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이민 단속과 강력 범죄 대응 등을 이유로 여러 지역에 주방위군을 투입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탐볼리는 "우리 도시에서는 이제 출근길 운전조차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태스크포스가 온 뒤 네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20세 청년 타이린 존슨은 주방위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피자 가게가 주방위군 장병들에게 음식 제공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뒤 오히려 손님이 몰리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자. [사진=curtamais]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이민자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그럼에도 해당 음식점이 오후 5시 30분 문을 열자마자 만석이 됐고, 가게 밖으로 긴 대기 줄까지 늘어섰다고 한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오히려 가게를 지지하기 위한 이른바 '바이콧(buy-cott·지지 소비)' 움직임이 확산한 것이다.

한 고객은 "업주가 정치적 신념에 따라 손님을 거부한 것이라면 표현의 자유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도 "작은 가게가 '나는 당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역시 자유"라며 "업주는 매우 정중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멤피스에서 연방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세이프 태스크포스의 존재와 실효성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불만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세이프 태스크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시킨 조직으로, 연방 요원과 주방위군, 주경찰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군복 입었으면 나가세요"⋯군인에 판매 거부하자 대박 터진 '피자 가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