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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원' 산후조리원은 사치라며 반도 못 낸다는 대기업 남편…정상인가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곧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산후조리원은 사치'라며 시어머니의 간호로 대신하길 요구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조리원 700만 원은 사치라며 시어머니 간병 받으라는 반반 남편, 이혼이 답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 전부터 남편과 신혼집 마련, 생활비 등 모든 비용을 정확히 '반씩' 부담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서 입덧과 휴직 등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고, A씨는 남편에게 출산 후 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산후조리원에 가겠다고 통보한다.

이에 남편 B씨는 "7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사치"라며 자기가 알아본 바로는 300만원 정도의 가격이면 되는데 왜 무리하느냐고 질타한다. 남편은 이후 A씨에게 간호사 출신 시어머니에게 간호를 받으라고 요구하거나 산후조리원 비용을 300만원의 절반인 150만원만 부담하겠다고 해 A씨를 괴롭게 한다.

A씨는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며 성과급도 넉넉히 받는다. 제 몸을 다 망가뜨려 가며 아기를 낳는 상황에서 이 비용까지 칼같이 반반을 따지는 남편이 너무나 야속하고 정떨어진다"며 "이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회의감이 밀려온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가 출산의 고통을 부담하는데 비용을 반반이라고 생각하다니", "그렇게 반반을 하고 싶으면 딩크를 하라", "서로 희생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C씨는 "아무리 700만원이 부담스럽다 한들, 아내 입장에서는 출산 후 몸조리하는 비용인데 남편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아이는 결국 부부가 함께 낳는 건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책임감이 기본적으로 없어보인다"며 "일단 출산할 때까지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이후에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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