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지역 학교의 출입구 통제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고의숙 교육감)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97곳의 출입구 안전 관리 시설 전수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 교사동에 출입문을 설치한 곳은 초등학교 평균 9.7곳, 중학교 10.5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5.7곳으로 나타났다. 학교 외부인 정문·후문 등에 설치된 출입구는 초등학교 평균 3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2.6곳, 특수학교 2곳으로 조사됐다.
통제시설 보완이 필요한 학교는 127개교(307곳)로 파악됐다. 울타리(담장) 보완이 필요한 학교도 49곳으로 조사됐다.
학교별 출입관리 방식은 차이를 보였다.
일과시간 중 교사동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출입통제를 하는 학교는 70곳, 교사동 주출입문에 인터폰을 설치해 관리하는 학교는 50곳이었다.(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과 병설유치원은 제외)
학교 지킴이는 대부분 학교 정문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교사동 주출입문에 배치해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53곳으로 조사됐다.
그간 도교육청은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학교 내·외부에 6534대의 CCTV를 설치했다. 이 관제 시설은 제주도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운영된다.
보완이 필요한 83개교에는 6억 5000만 원을 지원해 60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도 검토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안전관리자문단'의 자문을 거친 후 오는 8월 27일 예정된 타운홀미팅에서 도민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학교 여건에 맞는 출입관리 시설을 강화하겠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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