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전세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까지 감소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KB부동산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458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시작한 2011년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6.7.19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da0daf50da08d5.jpg)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23년 8월 5억7130만원을 기록한 이후 3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달 중위 전셋값도 6억2667만원으로 2021년 9월이후 4년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이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1.34% 올랐다. 강동구가 2.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2.37%, 중랑구 2.25%, 금천구 2.19%, 강북구 2.14%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지역에서는 2021년 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나왔다.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72㎡는 이달 22일 9억2000만원에 갱신계약을 체결했다. 종전최고가는 2021년 10월 신규계약으로 체결된 9억원이었다.
성북구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59㎡도 올초 7억5000만원안팎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8일 7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전셋값 상승은 월세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수요가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하면서 가격을 밀어올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3.98로 2015년 6월 통계 작성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2만7158가구에서 내년 1만7197가구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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