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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 나선 소노…'티웨이 인수' 날개 달까


숙박·항공 잇는 통합 여행플랫폼 구상…해외숙박업 화력 집중
항공, 8개 분기만 흑자전환 성공…독자 '현금창출력' 입증 관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두 차례 상장을 미룬 소노인터내셔널이 세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섰다.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국내 리조트 중심 사업구조를 해외 호텔과 항공으로 세를 빠르게 확장했지만 항공사 인수직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고 부채비율은 900%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항공사업 흑자전환과 재무부담 완화여부가 이번 상장 성패를 가를 핵심과제로 꼽힌다.

서준혁 소노트리티니그룹 회장.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 챗GPT]
서준혁 소노트리티니그룹 회장.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 챗GPT]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IPO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리조트 업황이 악화하자 계획을 접었다. 지난해에도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했으나 티웨이항공 인수이후 재무 안정화를 우선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예심청구가 사실상 세 번째 상장 추진인 셈이다.

상장 재추진 기반은 호텔·리조트 본업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21개, 해외 22개 지역에서 호텔과 리조트 약 1만5000실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하와이, 프랑스 파리 등으로 거점을 넓혔으며 2029년까지 해외 호텔·리조트 운영 규모를 5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9688억원,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5%, 11.4%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5.6%에 달했다. 다만 항공사 투자와 관련한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차손 1781억원과 이자비용 증가 영향으로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변수는 항공사업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한 뒤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다. 숙박과 항공을 결합한 통합 여행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항공사 편입으로 소노트리니티그룹 공정자산은 7조3778억원에서 10조4497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자산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도 64위에서 52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서준혁 소노트리티니그룹 회장.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 챗GPT]
티웨이항공이 회사 상호를 '주식회사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하지만 외형확대에 따른 반작용도 컸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655억원, 당기순손실 338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소노인터내셔널 연결 매출은 2조93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56.8% 감소했다. 연결 당기순손익도 148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재무부담 역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소노인터내셔널 연결 부채총계는 7조691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조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12.1%에서 902.4%로 상승했고 단기성 차입금은 8984억원에 달했다.

회원권 선수금과 항공기 리스부채가 반영된 업종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인수 및 후속 투자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점은 상당한 부담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99억원을 내며 8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당기순손실 160억원이 이어진 데다 환율과 유가, 리스료 변동성이 커 한 분기 영업흑자만으로 정상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IPO 성패는 항공사업이 추가지원 없이 독자적인 현금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본업 수익성을 지키면서 항공사업 정상화와 차입부담 완화를 입증하는 과정이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할 전망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여 글로벌 하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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