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a9846dfffdc08.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달 국회부의장 선거에 앞서 여야 의원 등에게 경선 경쟁자였던 박덕흠 국회부의장의 낙선을 종용했다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을 두고 부당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징계가 정당한 징계인지, 아니면 장동혁 대표의 당권을 지키기 위한 면피용 정치보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내란수괴 탄핵에 반대한 자를 국회부의장으로 선택하지 말아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강력히 담아, 우리 당은 물론 민당 개혁신당 진보당 의원들께 호소한 것"이라며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온 6선 의원으로, 당연히 시민 목소리를 담을 책무가 있어야 하며 이는 지극히 상식적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신에 따라 헌정질서를 지키자고 호소한 게, 내란에 대해 침묵을 거부한 게 죄가 되느냐"며 "이게 징계받을 일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이번 징계 절차를 적극 재검토하라"고 윤리위에 요구했다. 또 "독단적 운영으로 파행을 자초한 윤리위원장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장 대표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도 즉각 착수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제가 징계를 받을 정도면 지난해 대선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후보 추대를 찬성한 의원 62인, (윤석열 전 대통령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를 저지한 의원 45인도 당연히 징계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윤리위는 전날(27일) 회의를 열고 조 의원과 함께 진종오·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진 의원은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사실이 문제가 됐다. 권 의원은 지난주 상임위 배정 문제로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원내 폭력 행위로 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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