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6.7.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f26b6ad2b8804.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브라질 양국이 항공·우주, 에너지, 핵심·전략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28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4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1년여 동안 이루어진 다섯 차례 회동을 통해 발전시켜 온 긴밀한 협조 관계에 반영된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환영했다"며 "특히 양국 간 교역의 역동성에 주목하고, 한국과 브라질이 각자 가진 기술 및 산업 강점을 활용해 양국 기업 간에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산업 공급망과 가치사슬의 호혜적인 통합을 심화시키자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산업 및 생산 협력, 핵심광물을 포함한 가치사슬의 통합 및 회복력 강화,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SPS), 디지털 경제, 바이오 경제, 교역 활성화에 관한 양국 간 대화를 구조화하는 목적에서 개최됐다"고 명시하고, "여타 메르코수르 당사국들의 동의를 확보하는 대로 오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핵심 전략물자로 꼽히는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전략광물 협력도 담겼다.
양 정상은 "희토류 등 광물에 대한 협력, 그리고 다변화되고 회복력 있으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기술 이전을 포함한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발전시키는 데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동성명 부속서에 포함된 '대한민국 산업통상부 및 브라질연방공화국 광업에너지부 간 핵심전략광물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핵심광물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핵심전략광물에 관한 공동성명 체결의 의의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의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현지 가공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공동 번영을 강조한 데 있다"며 "한국과 브라질 두 나라는 핵심·전략광물이 에너지·디지털 전환과 기술 응용,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광물 부문 개발에 있어 국가 주권과 정책적 자율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는 브라질의 자원 주권과 산업정책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호혜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류(정제련 과정), 하류(제품 생산) 부문을 포괄하는 양국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두 나라는 기술 교류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과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제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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