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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대통령 연임 기정사실' 총공세…중단 부탁"


"막무가내식 주장 불과…헌법에 명확히 규정"
靑도 해명 나서…홍익표 "현행 헌법상 불가능"
장동혁 "대통령 계속하려고 검은 속내 드러내"
한동훈 "'플랜B' 준비…불법계엄급 헌정질서 파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한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을 둘러싼 야권의 비판 세례와 관련해 "즉각 중단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대응이 정말 가관이다. 대통령 연임을 하려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해 정치적 총공세를 펴고 있는데 이미 명확히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임 이야기는 막무가내식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헌법 제128조 2항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개헌이 이뤄지더라도 개헌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논란 관련 조 의장의 반응에 대해선 "갑자기 대통령 연임과 관련해 이야기가 확대되는 것을 듣고 굉장히 당혹스러워했다"면서 "당연히 개헌 관련 내용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는데, 그게 연임과 연관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는 말씀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이날 오전 해당 발언에 선을 그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마치 일각에서 음모론처럼 청와대 측과 교감이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도 어제 기사 보고 (알았다)"며 "현행 헌법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포함한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전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에 관한 개헌 입장에 대해 "지금은 얘기하는 게 시기상조 아니냐"라면서도 "권력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의장이) 뭐든지 개헌을 갖다 붙이더니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며 "대통령을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역시 "플랜A '이재명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플랜B '이재명 연임 개헌'을 준비하는 이재명 정권"이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사법제도가 붕괴하든 주식시장이 망가지든 부동산시장이 무너지든 국민의 삶보다는 이재명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는 '불법계엄급 헌정질서' 파괴"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국회의장실은 전날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서둘러 해명에 나섰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임기연장 헌법 개정은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128조 2항 내용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일부 보도는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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