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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교육청, 의회 경시“ 강하게 비판


29일 기자회견, "민생 중심 의회 구현…전임 시정 점검 특위 구성"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은 29일 "민생과 안전을 의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교육청의 조직개편 추진 과정과 관련해서 "의회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청의 소통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며 "민생에서 벗어나는 순간 의회의 존재 가치도 사라진다.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강일 기자]

그는 전임 시정에 대한 점검을 예고했다. 조 의장은 "지난 지방정부에서 크게 문제가 됐던 사안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8월 13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의 조직개편 추진 과정에 대해선 의회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장은 "상임위원회에서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설명한 사안이 이틀 뒤 다시 시행하겠다고 발표됐다"며 "그 과정에서 의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결국 원포인트 상임위원회까지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과정을 보면서 '의회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청이 의회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이런 방식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9월 7일 시행 예정인 교육청 시행규칙과 관련 "의회가 시행 자체를 막을 권한은 없다"면서도 "관련 예산은 의회의 심의 대상인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회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임시회에서 대전시 조직개편안을 우선 심의하고, 이후 교육청 관련 현안도 계속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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