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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크'…국힘 "김용범 패가망신시켜야"


"金, 증시 대폭락에 '우리만 그런 거 아니다' 변명"
"주식시장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들며 정책 장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내 증시 양대 시장(코스피·코스닥)이 29일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정지)가 발동되는 등 급락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의 주책임자로 꼽히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자진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7월 월간 코스피 하락률이 1997년 10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높은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혼란"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말장난식 궤변은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다"며,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그런 건 아니다', '모든 게 다 레버리지 ETF 때문은 아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유통시장이나 구조적인 특성이 변동성을 키운 면이 있다'고 한 김 실장의 발언을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이틀 연속 주가폭락으로 피눈물 흘리는데, 책임 있는 고위당국자가 이렇게 옹색한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는다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 이전에 우리 증시에 이렇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롤러코스피'가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김 실장은 이미 이재명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우리 주식시장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크다"며 "그런데 아직도 반성보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느라 급급하다.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에게 한국 경제의 명운을 더 이상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상황은 몇 가지 땜질 처방을 던져놓고 행운을 빌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을 이 같은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었다"며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을 이토록 어지러운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정책 장난'이야말로 패가망신시켜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며 "주식시장의 혼란을 초래한 정부의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고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들께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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