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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경쟁 본격화... 문대림·송창권 2파전 전망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선출이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과 송창권 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문대림 국희의원(왼쪽), 송창권 도의원

경선을 통해 도당 위원장이 선출되는 건 2016년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제주도당위원장에 도전한 故 김우남 전 의원은 내리 4선 신화를 이룬 강창일(제주시갑)의원과 맞대결에서 10%이상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지난 2024년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실제 경선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송창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3선에 당선되며 지역 텃밭을 지켜왔다. 출생지가 대정읍 무릉리라는 점도 문대림 의원(대정읍 일과리)과 겹친다. 나이 또한 송 의원이 한살위로 비슷하다.

먼저 도전장을 내민 건 송 의원이다.

송 의원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제주 정치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고, 중앙 정치의 당당한 주체로 서도록 하기 위해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행처럼 이어져 온 국회의원의 도당 위원장직 수행은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도당은 도의원이 맡아 민주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제9대 도의장을 지낸 뒤 지난 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을 역임했다.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지지 기반도 제주시 서부지역으로 송 의원과 중첩된다.

문 의원은 송 의원의 출마선언에 존중의 뜻을 전했다.

특히 도당 위원장 출마와 관련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문 의원은 "조만간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저의 비전과 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며 "도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중앙당과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핵심 창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정기당원대회에서 판가름난다. 민주당은 30일 도당 위원장 신청 접수를 받는다. 투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동등하게 '1인 1표제'가 적용되며, 대회 당일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가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확정된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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