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완성차 시장 둔화로 소폭 감소했지만, 차량 안에서는 더 크고 선명한 화면을 탑재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차량용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와 '디지털 계기판(DIC)'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5% 줄었다.
![10~20인치 차량용 CID·DIC 패널에서 LTPS 백플레인 적용 비중이 2024년 1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8%로 늘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ca0d24654348a3.jpg)
이는 지난해 4분기 연말 성수기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완성차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이다. 특히 BYD와 창안그룹 등 중국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이 수요 감소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계속 커지고 있다. 10인치 미만 제품의 수요 비중은 2024년 1분기 46%에서 올해 1분기 35%로 줄었지만, 10~20인치 제품은 같은 기간 54%에서 65%로 확대됐다.
화면이 커지면서 높은 해상도를 낼 수 있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채택도 늘었다. LTPS 비중은 2년 전 11.0%에서 올해 1분기 18.8%로 높아졌다.
반대로 가격이 저렴한 대신 고해상도를 내기는 어려운 '비정질실리콘(a-Si)'은 89.0%에서 81.2%로 감소했다.
패널별로는 '액정표시장치(LCD)'가 98.7%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은 0.4%에서 0.7%로, '미니 발광다이오드(미니LED) LCD'는 0.5%에서 0.6%로 각각 소폭 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채택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욤 샹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완성차 업체들은 높은 해상도와 낮은 전력 소비를 구현할 수 있는 LTPS LCD를 선호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 기기의 OLED 전환으로 기존 LTPS LCD 생산 능력이 자동차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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