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fef30d3e398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칠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현지 교민들을 만나 "칠레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시절,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에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경제 문을 넓히기 시작했을 칠레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가 돼 줬다"며 "이처럼 대한민국과 칠레의 관계는 늘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오늘보다 미래가 우선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특별한 인연의 중심에 바로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계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K-팝과 K-드라마, 한식과 한국어를 매개로 양국 국민이 더 깊은 신뢰와 우정의 마음을 나누는 한-칠레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목격하고 있다"며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 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의 협력의 지평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맡아주셨던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동포 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라고 불리는데 은행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위임장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재외 공관에서 확인받고 국내로 우편 보내고 며칠씩 기다렸다는데, 7월 30일부터는 재외 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 위임장을 바로 온라인으로 국내 은행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포 여러분이 겪는 불편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2일 칠레 공식 방문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30일(현지 시각) 칠레 건국 영웅 오히긴스 동상 헌화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