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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딛고 출시된 '드래곤 소드: 어웨이크닝'…스팀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


하운드13 웹젠 분쟁 끝에 독자 행보…홀로서기 통할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과의 법적 공방 끝에 하운드13이 선보인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스팀에서 초반 순항 중이다. 중소 개발사의 홀로서기가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운드13이 지난 23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선보인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약 5600개의 리뷰가 게재된 가운데 이중 90.50%가 이 게임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운드13이 스팀에 출시한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사진=하운드13]
하운드13이 스팀에 출시한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사진=하운드13]

아울러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출시 이후 달성한 최고 동시접속자는 2만3000명선으로, 현재는 1만명 내외를 유지 중이다. 퍼블리셔와의 분쟁 속에 출시했음에도 자립할 수 있는 이용자 기반을 만든 셈이다. 향후 업데이트와 자체 운영 방향에 따라 접속자 추이가 엇갈릴 전망이다.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은 앞서 웹젠을 통해 선보인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전신으로 하는 게임이다. 확률형 아이템 등 부분유료화 방식을 배제한 유료 패키지 방식을 꾀했으며 일부 캐릭터 디자인 변경 및 일부 게임성 등을 개선했다. 게임 구매시 스토리를 진행하면 출시 기준 19종의 캐릭터를 모두 획득할 수 있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출시 당시 "우여곡절도 정말 많았지만 결국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없었다면 온라인 게임이었던 드래곤소드를 스팀 패키지 게임으로 다시 개발하겠다는 결심을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하운드13이 웹젠과의 분쟁이라는 진통 끝에 선보인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의 향후 성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하운드13과 웹젠은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의 전신격인 '드래곤소드'를 놓고 법적 분쟁에 돌입한 바 있다.

드래곤소드는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아 올해 1월 선보인 오픈월드 액션 RPG로, 하운드13은 서비스 한 달째인 지난 2월 웹젠이 미니멈개런티(MG)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웹젠은 이에 맞서 드래곤소드의 전액 환불을 결정하며 양사간 불화가 증폭됐다.

이후 하운드13은 웹젠과의 협상에 나섰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스팀 독자 출시로 방향을 굳혔다. 웹젠은 하운드13의 스팀 출시를 사전 합의 없는 독단적인 행보라며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달 22일 이를 기각하면서 하운드13은 즉각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의 자체 출시를 시작했다. 다만 웹젠이 항고 의사를 밝히면서 양사간 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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