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딸기 재배가 끝난 시설을 활용해 중소형 수박을 재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시설 활용도와 농가 소득을 높일 새로운 재배모델을 제시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금지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고설베드를 활용한 중소형 수박 수경재배 실증을 실시한 결과 시설 활용도 향상과 소득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와 함께 추진됐으며, 딸기 수확이 끝난 휴작기인 5월부터 7월까지 기존 고설베드를 활용해 중소형 수박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증에서는 토양 대신 양액을 사용하는 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해 연작장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고설베드를 활용한 수직재배로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덜어 작업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확인했다.
또 휴작기에 후작으로 수박을 재배하면 기존 시설을 연중 활용할 수 있어 시설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추가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와 생산비 증가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작부체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보급과 현장 지도를 확대해 새로운 소득모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딸기 재배시설을 연중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관내 딸기 농가들이 휴작기 고설 수박 재배라는 새로운 작부체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