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과 인접한 인천 주문도 해상에서 남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으나, 시신이 부패한데다 옷을 입고 있지 않아 31일 해경이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cc65dfa615e5.jpg)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2시쯤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으며, 신장은 110∼120㎝ 정도로 추정됐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시신의 신원 및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군 당국,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신이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신원을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어렵고, 부패가 심해 지문 채취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인지, 국내 실종자인지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서해 접경 해역인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는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나 목함지뢰 등이 발견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최신 수사 기법을 동원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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