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강릉시 교1동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 영동 당원 간담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40dbf3a3bab3d.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 주차 충청권(충남·충북·세종·대전)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각각 승리를 주고받은 가운데, 정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서 "부울경, 충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며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달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1일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303표의 차이로 정 후보를 앞섰다. 이어 2일 공개된 부울경 권리당원 개표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1514표 차이로 김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경남의 경우 전략 지역 가중치 5%가 추가로 적용된다.
권리당원 비중이 커 이번 전대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전남광주·전북) 순회경선은 오는 15일 치러진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김 후보의 선거 구호를 내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현수막을 문제 삼으며 '조직선거'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 명의로 내걸린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면서 "국회의원님들, 이렇게까지 하지 말자"라며 "웬만한 건 넘어가고 있는데 이 사안은 좀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올린 사진 속 현수막에는 '전 당원 100% 투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듭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그는 "정치공학적 예상은 안 한다.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며 "당심(당원 표심)이 의심(의원 표심)을 이긴다.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특정 후보의 구호를 현수막으로 내걸어도 결국 당원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대세론 또는 과반을 말한 바 없다. 언론에서 오만 프레임으로 사실상 상대방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언론과 국회의원 등이 총동원된 조직선거지만,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작용에는 반작용이 따른다. 이게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일 "모든 당원이 마지막 날까지 전원이 투표, 100% 투표율로 당원주권의 온전한 의미를 살릴 수 있게 모든 후보들이 함께 호소하자"며 "이기는 민주당은 김민석이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복원·부활하고 강화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관련 사안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