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오른쪽)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곽 의원 SNS 캡쳐]](https://image.inews24.com/v1/658a73469b4b87.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70년 만에 여권과 진보 성향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민주당 내 유일한 반대 표인 곽상언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 노무현의 정치를 왜곡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곽 의원은 전날(2일)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상징적 수단으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고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곽 의원은 고 노 전 대통령의 사위다.
곽 의원은 "노무현을 위한 복수가 노무현의 정치일 수 없다"며 "노무현의 말을 왜곡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도 노무현의 정치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무현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고 현실적 정치의 토대 위에서 노무현의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노무현의 정치를 잇는 것"이라며 "단언컨대 노무현은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비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그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분'이라고 계속 말하는 것, 그것은 바로, 노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을 가볍게 소비하면서 정치적으로 소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것은 바로,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쓰는 것이고 그의 이름을 한낱 조롱 거리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정치적 태도는 '노무현을 노무현으로 보는 것'이 아닌 것은 물론 '노무현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일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청취한 사실을 전하며 "검수완박, 보완수사권 폐지는 검찰 개혁의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교각살우(矯角殺牛)'를 언급한 그는 "검찰의 굽은 뿔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민을 지켜야 하는 수사 제도 자체를 죽여서는 안 된다"며 "검찰의 굽은 뿔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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