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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겨냥 "배신엔 총량 없다"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
"18년 만에 와서 집문서 내놓으라는 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강릉시 교1동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 영동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강릉시 교1동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 영동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겨냥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3일 강원 강릉시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한 번 배신하고 두 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법칙은 없다. 배신은 총량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2년이 오래전 일이라고 절대 기억을 못 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흔들어대고 결국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며 "우리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가슴을 치며 노력할 때 김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 이것이 첫 번째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후단협 사태(정몽준 후보로 단일화를 주장하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사건)를 거론한 것으로, 당시 김 후보는 노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정 후보는 "18년 동안 가출했던 사람이 다시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한다. 믿을 수 있나"라며 "4년 전 지방선거가 끝났을 때 김 후보가 '지방선거 패배한 것은 이재명 책임'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 지금 하고 말하는 게 거의 비슷하다.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 이것이 당원과 당에 대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의 '자기정치' 공세에는 "국무총리가 국정 홍보한다고 그렇게 여러 군데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 봤다"며 "그게 국정 홍보한 건가. 김민석 홍보한 건가"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면 국무총리 일만 열심히 하지, 왜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나"라며 "그게 자기정치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과 관련해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먼저 직권으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김 후보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당의 위험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리 감찰 결과 이것이 허무맹랑한 의혹 제기였고,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라면 김 후보를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징계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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