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얼굴이 파랗게 질린 심정지 상태로 주민센터 앞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한 간호직 공무원이 심폐소생술을 곧바로 실시해 후유증 없이 생명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강서구보건소 간호직 김효진 주무관이 지난 6월 16일 방화3동 주민센터 앞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주민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했다고 3일 밝혔다.
방화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던 김 주무관은 당일 오후 4시 30분께 주민센터 앞 길가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환자는 고개가 꺾이고 입술과 얼굴이 파랗게 질려 청색증이 나타나는 위급한 상황이었고, 김 주무관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동료 직원들과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진 환자는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정확한 초동 응급처치 덕분에 기억력과 운동능력 등에 후유증 없이 9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환자의 아내가 지난달 강서구청 웹사이트에 장문의 감사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환자의 아내는 "일분일초가 중요한 긴급 상황에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제 남편을 살려내고자 애쓰셨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며 "남편을 살려낸 살신성인의 정신에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주무관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준 방화3동 주민센터 동료들과 119 구급대 덕분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분의 무사 퇴원 소식을 접하고 한 가정의 일상을 지켜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긴박한 순간에도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김효진 주무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모든 공직자가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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