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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 본격 추진


환경산림분야 도정 목표 설정…탄소중립·생태자원·산림복지 실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9기 도정 비전인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 실현을 위해 환경산림 분야 도정목표를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4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생태자원의 가치 확산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 구현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민선9기 환경·산림 분야 운영 방향을 밝혔다.

특히, 환경·산림 분야 정책 추진으로 온실가스 감축, 생활권 녹지 확대, 생태관광 체류시간, 산림복지 접근성 등 도민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새만금 국가정원과 첨단산업 용수·폐수처리 기반 등 전북의 미래 성장에 필요한 환경 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청사 [사진=전북자치도 ]

◇ 온실가스는 줄이고, 자원순환 기반 확충으로 탄소중립 목표 이행

전북자치도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관리, 자원순환 기반 확충,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조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하나의 실행체계로 묶는다. 감축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예산·사업·점검을 연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3%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전환·산업·수송·건물·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7개 부문 7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앞으로 감축사업 이행점검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부진사업을 조기에 보완할 계획이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맞춰 2027년 전북형 감축목표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도 재정비한다. 지역 산업구조와 생활 여건을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와 연계한다.

전북의 2024년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704톤이며 이 가운데 가연성 폐기물은 하루 733톤이다. 도는 소각시설이 없는 지역의 처리 기반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 14개 시군에 소각시설을 갖추는 방향으로 확충을 추진한다.

남원·순창 광역시설, 무주·진안 광역시설, 부안 시설을 추진하고 노후 전주 광역소각시설은 대체 신설한다. 또한 소각 폐열은 주민소득사업과 편익시설에 활용해 지역상생형 순환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년 6월 말 기준 친환경자동차는 전기차 31,683대, 수소차 3,311대 등 총 34,994대가 보급됐다. 전기차 충전시설 17,465기와 수소충전소 18개소를 기반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도내 수소상용차 생산거점과 연계해 수소버스·도로청소차·생활폐기물 수거차 등 공공·상용차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연계해 하천의 기능 회복과 치수 능력 향상을 위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기철 하천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천변 진출입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또한 도민의 먹는 물인 용담호와 옥정호의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녹조 발생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확충으로 지역 성장전략 확장

전북의 생태정책은 보전과 복원을 넘어 체류·소비·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역 성장전략으로 확장된다. 새만금, 왕궁, 동진강·만경강, 도시숲과 생태관광지를 연결해 생태자원의 공공성과 경제적 가치를 함께 높인다.

도는 김제 새만금 농생명용지 원예단지 일원에 100ha 이상 규모의 새만금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립새만금수목원과 농업테마파크 부지를 연계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생태·힐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정원은 단순 관람시설이 아니라 정원산업, 워케이션, 숙박, 치유, 지역 먹거리와 연계하는 복합 체류공간으로 조성해 새만금 관광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기반으로 삼는다.

익산 왕궁 축사매입지에는 생태통로와 자연형 하천, 자연환경복원 거점센터 등을 조성하는 국가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2027년 본격 사업 추진으로 생태·문화·관광이 결합된 회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동진강·만경강 유역에는 2034년까지 하천 기능을 보강하고 산책로, 공원 등 자연친화적 수변문화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2026년 말 하천기본계획 심의와 친수구역 결정을 추진해 재해예방과 도민 여가가 공존하는 명품하천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 도시숲, 지방정원, 생활밀착형 숲 등 12개 사업을 추진해,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2023년 20.96㎡에서 2030년 22㎡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삼천리길은 61개 구간 1,037km의 생태탐방로와 60개 거점 마을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망이다. 12개 생태관광지와 문화자원을 연계하고, 걷기대회와 타깃 팸투어, 주민협의체 중심의 소득사업을 발굴해 생태관광의 성과가 지역에 남도록 할 방침이다.

◇산림 인프라 확충으로 도민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 구현

산림분야는 휴양과 치유 서비스를 생활권 가까이 확장하고,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해 임업인 소득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대응 기능을 통합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012억원을 투입해 산림복지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립 산림복지시설 63개소를 기반으로 도심형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확충하고, 도시숲·공원 및 농촌체험, 관광, 먹거리 자원과 연계해 접근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인다.

동부권에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220억원 규모의 산림약용식물 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생산과 가공을 연계한다.

진안 백운면 일원에는 2035년까지 총 1,155억원 규모의 정원형 생태관광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숙박·치유·관광·체험 수요를 지역 일자리와 생활인구로 연결한다.

임산물 생산단지의 집단화·규모화, 가공·유통시설 현대화, 임업직불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충한다. 도내 조경수 산업은 1 5,735농가, 4,138ha, 생산액 1,094억원 규모로,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정보 플랫폼과 유통센터 공모, 박람회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도는 분산된 산림재난 대응 기능을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으로 통합하고 전담부서 신설을 검토해 현장 지휘와 주민보호의 속도를 높인다. 목표는 산림재난 인명피해 제로화와 도민이 체감하는 산림안전망 구축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민선9기 환경산림 정책은 자연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 일자리, 휴양 등 주민 소득으로 이어져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과 시군, 도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 조성’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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