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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초박빙'…'선호투표제' 최대 변수로


鄭·金, '과반 득표' 불투명…'宋 지지 표심' 주목
여론조사선 송영길 지지층, 김민석에게 쏠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가 정청래·김민석 후보의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가 최종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첫 주말 지역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3위가 유력시되는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심'이 결선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처음 도입한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1·2·3순위 후보를 함께 선택하는 방식으로,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에게 재분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최종 당선자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여론조사에선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층의 2순위 표가 정 후보보다 김 후보에게 더 많이 향하는 양상이다.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가 지난달 27~28일 대한민국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층 가운데 35.3%는 김 후보를 2순위로, 28.5%는 정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다.(ARS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1.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몰려있어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서도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층의 2순위 표가 정 후보보다 김 후보에게 쏠렸다.

뉴시스 전남광주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남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층 가운데 49.5%는 김 후보를, 20.5%는 정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다.(ARS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후보 측에선 송 후보가 출마 초반부터 반청(반정청래) 포지션을 분명히 한 만큼 "송영길의 2순위 표는 우리 표"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 후보는 자신을 찍어도 선호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사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송 후보는 전날(3일) 전남광주 순천 시민공감토크에서 "선호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1순위로) 송영길을 찍어도 아무 사표가 없다"며 "2순위를 김 후보로 찍으면 표가 다 합쳐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과 부울경 지역을 보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 과반을 얻을 수가 없게 돼 있다"며 "송영길이 10%만 나오더라도 누구도 과반이 안 된다"고 피력했다.

송 후보는 또 이날 전남광주 화순·나주 시민공감토크에서 정 후보를 겨냥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앞장서 반대했고, 나를 제명하자고 했던 사람"이라며 "위정척사파 같은 사고로는 글로벌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을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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