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인도 연매출 첫 100억달러 돌파


아이폰·맥 수요에 직영점 확대 효과
아이폰 4대 중 1대 인도서 생산⋯중국 보완 넘어 성장축 부상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의 인도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약 14조3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수요와 직영점 확대가 맞물리면서 인도가 애플의 주요 판매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3월 마감 회계연도 기준으로 현지 매출 100억달러를 처음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직전 회계연도에 기록한 약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보다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애플 인도 [사진=팀 쿡 CEO 트위터]
애플 인도 [사진=팀 쿡 CEO 트위터]

애플의 인도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종료 회계연도에 약 60억달러(약 8조6000억원)였던 매출은 이듬해 약 80억달러(약 11조4700억원)로 약 33% 증가했다.

이후 2025년 3월까지 약 90억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1년 만에 100억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매출 확대는 아이폰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전 회계연도에도 아이폰이 인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맥북 수요도 빠르게 늘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지난 6월 분기 인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현지 맥 판매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플 인도 [사진=팀 쿡 CEO 트위터]
애플 인도 및 동남아 고객 [사진=애플]

자체 유통망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애플은 2023년 뭄바이와 뉴델리에 첫 인도 직영점을 연 뒤 벵갈루루와 푸네, 노이다로 매장을 확대했다.

지난 2월에는 뭄바이 보리발리에 여섯 번째 직영점을 열었다. 온라인 판매와 현지 공인 리셀러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애플에 인도는 판매시장인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출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약 55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보다 53% 늘어난 규모로,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폭스콘과 타타 일렉트로닉스 등 현지 협력사를 중심으로 아이폰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인도 내 제품 공급과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동시에 늘리는 구조다.

블룸버그 통신은 판매망 확대와 생산 현지화가 맞물리면서 인도의 역할이 중국을 보완하는 제조기지를 넘어 애플의 독자적인 성장축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인도 연매출 첫 100억달러 돌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