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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친명 '추가 투표' 요구, 투표 쿠데타…폭동 일어날 것"


"추가 투표는 사후 투표…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원주권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원주권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미투표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부여하자는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의 주장에 "투표 쿠데타"라고 반발했다.

정 후보는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렇게 되면 폭동이 일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한 선거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역사상 없지 않았나"라며 "그럼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말하는 전 당원 100% 투표, 투표율 100%가 나올 때까지 투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권도 의사표시"라며 "투표가 끝났는데 다시 투표 기회를 주자는 건 사후 투표다. 이건 못 바꾼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추가 투표 논란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선 룰을) 바꾸지는 못할 텐데 저에게는 굉장히 플러스가 됐다"며 "'이 사람들(친명)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라는 인식을 당원들에게 심어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해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권역별로 투표를 진행한 뒤 연설회 당일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친명계 김용·서미화·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합동연설 이전 깜깜이 투표로는 당원주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다"며 대안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당 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인 선호투표제에 따라 자신이 1등을 했으나, 과반이 안 돼 결과적으로 패배했을 경우에 대해선 "당연히 승복한다"며 "(지지층은) 제가 승복하자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1·2·3순위 후보를 함께 선택하는 방식으로,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에게 재분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대 개입설'과 관련해선 "내 이름은 말하지 않아 거기까진 안 갔지만, 내 이름을 말했으면 바로 형사고소 할 것"며 "한 점 의혹 없이 국물도 남김없이 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윤리감찰을 지시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근거 없는 의혹으로 드러나면 윤리심판원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김 후보를 압박했다.

친명계에서 '명청(이재명·정청래)대전'으로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았다. 차라리 '석청(김민석·정청래)대전'으로 불러달라"고 받아쳤다.

이어 "(제가 반명이라면) 반명(반이재명)이 아닌 사람이 누가 있나. 정청래, 정청래와 가까운 최고위원을 반명으로 몰아갈 요량이라면 그 자체가 반명"이라며 "대통령 이름을 앞세워 친명·반명을 가르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남은 경선 전망과 관련해선 "광주에서 확인한 민심은 조직보다 바람이 강했다. 2002년 대선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이겼듯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왔다"며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도 박빙 흐름이 이어지면 호남 민심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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