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등을 포함한 사법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8.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f101341891309.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친명(친이재명)계 지지층 내에서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중간에 사퇴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일축했다.
송 후보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친명(친이재명) 지지층 일각에서 송 후보가 단결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호투표제의 의미를 잘 이해 못 해서 오해하는 것이다. 중간에 사표를 내면 제가 얻은 표가 무효로 없어진다"며 "예를 들어 제가 완주해서 3등을 한다면 저의 표를 1·2위 후보에게 나눠줘야 하는데, (선호) 2번 표가 그대로 1번 표와 동일하게 계산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겠다"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 미투표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부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투표가 다 끝난 뒤에 뒷북치기로 유세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저도 힘이 빠지고, 기자 여러분들도 계속 보시더라도 이상하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청래 후보께서 1인1표 당원주권주의를 강조한 만큼, 미투표한 사람들을 총력으로 마지막에 모아서 기회를 한번 주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정 후보는 이러한 요구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시 공무직 노동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 쿠데타"라며 "사후 투표를 하자는 것인데, 차라리 그렇게 할 거면 나 찍을 사람 끝까지 투표하게 해달라고 주장하라"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추가 투표 관련 논쟁이 오갔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서 당원들의 투표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권역별 합동 연설에서 후보의 연설이 끝나기 전에 투표가 마감돼서 정견 발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합동 연설에서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것이 당원들의 요구다. 충분히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친청(친정청래)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경쟁이 임박해서 느닷없이 당헌·당규를 위반한 선호 투표를 관철하지 않나, 단 한 번의 유사 사례도 없는 사후 피선거권 예외 인정을 통해 특정인을 후보로 만들지 않나, 게다가 이제는 추가 투표 주장까지 공공연히 그것도 조직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표가 덜 나왔으니 더 많이 나올 때까지, 이길 때까지 투표 한번 해보자는 말이냐"라며 "'절대로 지면 안 된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전쟁의 원리를 경선에 끌어들여서 어쩌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