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식당에서 자신을 모욕한 업주에게 돈을 던진 예비 신랑의 행동을 본 뒤 결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식당에서 자신을 모욕한 업주에게 돈을 던진 남자친구의 행동을 본 뒤 결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벌어진 말다툼 이후 처음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넘게 교제 중이며 내년 결혼을 앞두고 가을 상견례까지 예정돼 있다.
사건은 주말 함께 냉면집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A씨의 냉면에 날파리 두 마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남자친구는 그릇을 바꿔준 뒤 "새로 만들어주실 수 있겠느냐"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은 "그 정도는 걷어내고 먹으면 된다"는 취지로 말하며 교체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남자친구는 "그렇다면 그냥 나가겠다"고 했고, 이후 식당 측과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다른 직원이 새 냉면을 다시 가져다줬다.
![식당에서 자신을 모욕한 업주에게 돈을 던진 남자친구의 행동을 본 뒤 결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30a1f8dc0751.jpg)
하지만 식당 주인은 새 냉면을 가져다준 뒤에도 "손님이 왕이냐" "남자가 그렇게 까탈스러우면 여자 힘들다"며 계속 불만을 드러냈고, 남자친구가 항의하자 "부모가 키우기 힘들었겠다" "장가는 가야지 불효하면 안 된다"는 등 부모까지 언급하며 비난했다고 한다.
A씨는 기분이 상해 자리를 뜨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 뒤 밖으로 나가 현금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계산대에서 남자친구는 식사비 3만원을 식당 주인 앞에 던지며 "제가 언제 왕 대접을 바랐습니까. 손님을 이렇게 대하니 이렇게 돈을 드린다"며 "제 부모님을 아느냐. 함부로 부모를 입에 올리지 말라"고 말한 뒤 식당을 나왔다고 한다.
A씨는 "평소에는 자상하고 점잖은 사람이었고 저에게 화를 낸 적도 거의 없었다"며 "부모님 이야기에 화가 난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현금을 찾아와 돈을 던진 행동까지 하는 것이 맞았는지는 아직도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이후 "부모님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순간 감정을 참지 못했다.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가 잘했네" "식당 쪽에서 먼저 무례했다" "남자가 많이 참다가 한 행동 가지고 결혼을 하네 마네 고민하냐"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 "부모는 왜 들먹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