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탈팡' 잊은 소비자들…쿠팡, 활성고객 2470만 '돌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이탈 우려 불식
무료 로켓배송·최저가 정책에 소비자 선택받아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의 활성 고객 수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무료 로켓배송과 반품·환불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 고객 이탈을 막고 복귀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가격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돌팡(쿠팡 복귀)'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배송 기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5일(한국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활성 고객 수가 247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유출 사태 직전인 지난해 3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 활성 고객 수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쿠팡은 지난해 말 유출 사태 이후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쿠팡 탈퇴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나왔고 네이버·SSG닷컴·컬리 등 국내 플랫폼을 대체재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실제 이용자 감소가 장기화되지는 않았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플랫폼 영향력이 여전히 유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도 기존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이탈 방어에 나섰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 생필품과 식품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4000개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자체브랜드(PB) 생리대를 개당 99원에 판매하는 등 생활 필수품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업계에서는 쿠팡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은 점이 고객 회복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지방과 인구감소지역까지 확대된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반품 서비스는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복귀 고객과 신규 고객 유입에 힘입어 추세가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객 지출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과징금과 사고 후속 비용이 반영돼 사업 경쟁력 악화로만 볼 수 없다"며 "잇따른 악재에도 활성 고객이 증가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쿠팡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탈팡' 잊은 소비자들…쿠팡, 활성고객 2470만 '돌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