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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논술형 도입 검토…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


국교위 대통령 업무보고…공론화 後 내년 3월 개편안 확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논·서술형 문항 도입 등 대입 개편안을 하반기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한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교위는 5일 청와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국교위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국교위는 오는 10월 말 대입 제도 개편을 포함한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해당 안은 기존 수능 평가제도의 전면 개편이 핵심이다.

우선 국교위는 학생 간 극심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수능에서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수능에서는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영역만 절대평가이나, 이를 모든 과목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상대 평가 과목은 상위 4% 안에 들어야 1등급이지만, 절대 평가에서는 일정 점수를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객관식 문항 위주의 수능에서 탈피하기 위해 학교 내신 시험에 출제되는 논·서술형 문항을 수능에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신 역시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현재 3~40% 수준인 학교 시험의 논·서술 문항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수시·정시 모집 일정과 겹치는 3학년 2학기를 정상 운영하기 위해 대입전형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새 대입제도 적용 시기는 조율 중이다.

국교위는 대입제도 개편이 교육 현장에 파급효과가 큰 만큼, 하반기 대국민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께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 토론회와 심층 토의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대표성 있는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토론을 거치는 공론조사도 실시한다. 오는 12월에는 국교위 운영 방향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는 대국민 보고회도 개최한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새로운 교육 국가는 교육을 국가의 책임으로 삼아, 국민 한 명 한 명의 학습권을 보장해 배움의 활력이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지는 나라"라며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영역으로 인재 개념을 확장하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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