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뇌물 전력자의 대외협력보좌관 내정 논란과 관련해 “성과로 검증받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충북도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대외협력보좌관 임용 검토와 관련한 도민 여러분의 비판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임용 대상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충북 재정난을 타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인지를 기준으로 평가해 주시길 도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경찰 출신 박병국 전 경무관의 대외협력보좌관 임용 면접 심사를 했다.
박 전 경무관은 지난 2012년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충북도는 오는 7일, 박 전 경무관을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잇따라 임용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도는 입장문에서 “민선 8기에서 이어받은 1조3800억원이 넘는 누적 부채와 세입 여건 악화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다”며 “그만큼 정부예산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대외협력 역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협력보좌관은 이러한 중앙과 협력을 지원하는 전문 보좌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따라서 과거 전력에 대한 엄정한 검증과 함께 실질적인 도정 기여 가능성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등 성과로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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