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식전 과다한 '버터' 섭취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버터 [사진=펙셀스]](https://image.inews24.com/v1/93dea405979a7c.jpg)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등에서는 식전에 대량의 버터를 섭취하는 식습관이 유행하고 있다.
틱톡 콘텐츠 크리에이터 메리 알렉시스는 크림으로 뒤덮인 버터 더미를 먹는 영상을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이 영상은 1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의 한 식당 '퀄리티 비스트로'에서는 웨이터가 커다란 버터통을 가져와 도마 위에 듬뿍 바른 버터를 붓는 '버터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파리에서는 지난달 세계 최초의 버터 바인 '르 버터 숍'이 문을 열기도 했다.
버터를 활용한 유행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2000년대 후반에는 식욕 억제, 집중력 강화를 위해 버터를 넣은 '방탄커피'가 인기를 끈 적도 있다.
![버터 [사진=펙셀스]](https://image.inews24.com/v1/60bdd1e68e77d4.jpg)
그러나 시티다이어트션스의 영양 컨설턴트 소피 메들린은 "가끔씩 고급 버터를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모든 식사의 주재료로 삼는 것은 좋지 않다"며 버터를 과하게 섭취하는 습관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식전에 먹는 빵과 버터가 상당한 칼로리를 제공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버터 등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을 꾸준히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져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250g 버터 한 덩어리는 약 1860칼로리로,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에너지량과 같다. 포화지방(130g)의 경우 영국 남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30g)의 4배가 넘는다.
메들린은 "버터는 비타민A와 B12, 요오드 등을 함유한 영양가가 있는 식품"이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영양소는 포화지방 함량이 훨씬 적은 다른 많은 식품에서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들린이 버터 대용으로 추천하는 식품은 '마가린'과 '올리브 오일'이다.
그는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터와 같은 포화지방을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전 마가린에는 유해한 트랜스 지방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영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적인 소프트 마가린은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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