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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6] "영리하게 한타에서 이긴다"...너바나나 '프로젝트 제타', 새로운 MOBA 제시


라인전·넥서스 배제해 교전 밀도 극대화…투혼 시스템으로 데카킬 구현
PC·콘솔 동시 출시…키보드·마우스와 컨트롤러 간 밸런싱 집중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누군가 MOBA 장르의 새로운 미래를 열 텐데 그게 우리이길 바란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이달 초 '게임스컴 2026'를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작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를 통해 기존 MOBA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MOBA는 상대의 진영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장르로, '리그 오브 레전드', 'DOTA2'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프로젝트 제타는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너바나나가 개발하는 신작 PC·콘솔 기반 멀티팀 테티컬 히어로 아레나(MTA) 게임이다. 김남석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는 MOBA의 특징인 라인전과 넥서스를 배제했지만, ‘영리하게 성장해 한타에서 이긴다’는 본질적인 재미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MOBA”라고 설명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제타'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초반부 지루함 줄이겠다”…시작부터 전투에 집중

이 게임은 20분 내외의 매치 시간 동안 3인 1팀으로 구성된 총 4개 팀이 핵심 오브젝트인 ‘프리즘’을 두고 스코어링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리즘을 맵 중앙에 위치한 안정기에 운반해 투입하면 1점을 획득하며, 5점을 선취하면 1위가 되는 형태다.

너바나나는 MOBA의 핵심 요소였던 라인전·넥서스를 배제했다. 캐릭터 성장에 집중하는 시간을 줄이고 게임 초반부터 다른 팀과 맞붙으며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남석 대표는 “기존 MOBA는 라인전을 하며 눈치 보는 시간이 길어 첫 한타까지 10분가량 걸린다”며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제타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에서는 게임 시작 후 3~4분 만에 첫 한타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전투가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프로젝트 제타에는 상대 팀원 3명을 모두 처치하면 사망한 팀원이 즉시 부활하고 체력과 스킬 쿨타임을 100% 회복하는 투혼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캐릭터 사망의 부담을 덜고 더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도록 만든다.

이용자는 투혼 시스템을 통해 데카킬(10연속 멀티킬)을 경험할 수 있다. 김 대표는 “1명이 상대 팀 3명을 다 전멸시키면 죽었던 우리 팀원들이 체력과 스킬 쿨타임을 100% 회복한 상태에서 즉시 부활한다. 최상의 상태로 부활해 들어오는 적이나 난입하는 다른 팀을 계속해서 상대할 수 있게 돼 10연속 멀티킬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제타'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제타' 스크린샷. [사진=크래프톤]

키보드·마우스와 컨트롤러 간 밸런스 집중…글로벌 시장 겨냥

프로젝트 제타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너바나나는 키보드·마우스 이용자와 컨트롤러(패드) 이용자가 한 전장에서 만나도 조작 방식에 따른 불리함이 없도록 밸런스 조정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컨트롤러 이용자가 키보드·마우스 플레이어에 비해 불리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제작 첫날부터 조작, 전투, UI·UX 등 모든 요소를 양쪽 플랫폼 동일선상에서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너바나나는 북미·유럽 등 서구권의 높은 콘솔 선호도를 고려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MOBA 시장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슈팅 장르에서는 수많은 플레이 혁신이 있었지만, MOBA 장르에서는 이렇다 할 게임 플레이 혁신이 없었다”며 “MOBA 본연의 재미를 살린 새로운 대안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쾰른(독일)=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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