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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행보 '고삐'…증권가도 2027년 흑자 전환 전망


절치부심 카카오게임즈, 4분기부터 주요 신작 출시 러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라인업 출시 일정을 못박으며 실적 개선 행보에 나섰다. 증권가도 지배 구조 변화 및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4분기 이후부터의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Q: 발키리스 콜'. [사진=카카오게임즈]

회사 측은 슈퍼캣이 개발 중인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로 포문을 연다.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세계는 레트로 감성의 개성 있는 그래픽과 한국적 색채를 살린 소재를 담았다. 자유도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과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 등을 통해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은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일정을 2027년 1월로 조정했다. 오딘Q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IP를 전세계로 확장하는 후속작으로, 북유럽 신화 '에다'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쿼터뷰 방식의 풀3D 심리스 오픈월드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성장과 협동 중심의 전투 재미를 강화해 MMORPG 본연의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올해 4분기 연이어 선보인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및 자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직관적인 전투 흐름, 콘솔 친화적인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액션 RPG 이용자층을 공략한다. 타이니펀게임즈의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는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접근성과 깊이 있는 성장 요소를 갖춘 게임이다.

2027년에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와 시간 조작 시스템을 결합한 AAA급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출시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가칭)', 3인칭 PvP 슈팅 게임 '프로젝트S(가칭)'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프로젝트C는 판타지 세계관 속 '네뷸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육성 결과에 따라 능력치와 스킬은 물론 외형까지 변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성향을 반영한 교감형 육성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간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프로젝트C'.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도깨비의세계'. [사진=카카오게임즈]
'가디언메이든'.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유망 개발사와의 신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의 신작을 준비한다. 경쟁력 있는 개발사의 게임을 확보해 신작 중심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와 MMORPG '아키에이지S: 자유의 해협'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원작 아키에이지 IP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게임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아키에이지S'까지 원작 IP를 여러 플랫폼과 장르에 선보이며 핵심 IP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콩 스튜디오와 또 한 번 손을 잡고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다.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다양한 종족이 어우러져 사는 거대한 대륙에서 용사와 성녀가 파트너가 되어 사악한 세력에 맞서는 장대한 판타지 서사를 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메이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장르적 재미를 바탕으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기존 발표한 신작들 공개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도모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요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과 서비스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했다"며 "하반기부터 주요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추정치 하향을 언급하면서도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 시점이 추가적인 연기 없이 확정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 하향세 및 주요 신작 일정 연기를 반영한 2027년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한다. 신작 전반 타임라인이 연기된 부분은 아쉬우나 주요 신작의 추가적인 연기 가능성을 일축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신작 3종이 출시되는 4분기부터 유의미한 탑라인 회복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작들이 다수 출시되는 2027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1만원으로 낮춰 제시한다.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Buy'로 상향한다"며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기대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신뢰는 많이 악화됐지만 지배구조 변화를 시작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는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관련 정보들이 공개된다면 점진적인 주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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