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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수 잡아라…뜨거운 식음료 '체험마케팅'


펜타포트부터 야구장까지…냉방 휴식공간·굿즈 제공
당일생산 맥주직송·자체 페스티벌…고객접점 극대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음악·스포츠·지역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자 식음료업계가 여름 성수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히 제품을 시음하거나 증정하는 차원을 넘어 냉방 휴식공간과 공연, 참여형 이벤트, 한정판 굿즈를 결합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관람객들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 부족할 때 쿨링 스테이션 체험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관람객들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 부족할 때 쿨링 스테이션 체험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사흘간 관람객 약 15만명이 몰렸다. 롯데칠성음료와 교촌에프앤비 등 식음료업체들은 폭염속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는 관람객을 겨냥해 휴식과 체험을 결합한 브랜드공간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행사장안에 '2% 부족할 때 쿨링 스테이션'을 운영해 관람객 약 1만5000명에게 '2% 부족할 때' 복숭아, 바이탈 레몬라임, 비타 자몽&포멜로 시음기회를 제공했다.

부스에는 타투스티커 체험과 포토존, 소셜미디어(SNS) 인증 행사도 마련됐다. 참여자에게는 키링과 투명파우치, 음료스트랩 등 굿즈를 증정했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냉방 컨테이너 형태 '교촌 에너지 스테이션'을 조성했다. 교촌치킨 앱을 내려받고 회원으로 가입한 관람객에게 냉방 휴식공간과 휴대전화 충전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람객이 직접 부채를 꾸미는 체험과 포토존, SNS 인증, 경품추첨 등도 진행했다. 앱 가입부터 부스체험, 온라인 인증, 리워드 제공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신규고객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스포츠 경기장도 신제품 마케팅 무대로 활용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펩시 페스티벌'을 열고 관람객 전원에게 한정판 하키티를 선물하며 6월 출시한 '펩시 엑스트라 피즈' 홍보에 나섰다.

관람객들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 부족할 때 쿨링 스테이션 체험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이번 주에는 지역 맥주축제를 중심으로 주류업체 현장 마케팅이 이어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리는 '2026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전북대 일원 '2026 전주가맥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직송한 '갓생산 테라 생맥주'와 '테라 슬러시 생'과 '테라 라이트', '테라 제로', 출시를 앞둔 RTD 제품 '테라 스파클링', '켈리' 등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축구 게임과 웨이브레이스, 난타 스탭퍼 등을 갖춘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 부족할 때 쿨링 스테이션 체험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2026 카스쿨 페스티벌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사진=오비맥주]

주류업체가 다른 축제를 후원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사례도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오는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에서는 카스 제품과 함께 K팝, 록, EDM 아티스트 공연과 워터쇼, 브랜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몬스타엑스와 하이라이트, 터치드, 산다라박, 이창섭, QWER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달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 2000장은 예매 시작 45초 만에 모두 팔렸다. 카스쿨 페스티벌 방문객은 2024년 약 1만5000명에서 지난해 약 2만명으로 늘었다.

식음료업계가 여름 축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대규모 소비자를 만나 신제품 시음과 앱 가입, 현장 판매, 소셜미디어 확산까지 동시에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부스는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필요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마케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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