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예비신랑 몰래 대출까지 받아 주식 투자를 했다가 빚만 잔뜩 안게 됐다는 예비신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년 3월 결혼할 예정이지만 파혼을 고민 중이라는 30세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예비신랑 몰래 대출까지 받아 주식 투자를 했다가 빚만 잔뜩 안게 됐다는 예비신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5036d40138497f.jpg)
A씨는 "직장생활 3년 동안 모은 돈과 부모님께 조금 받는 것을 다 합쳐 5500만원 정도를 주식 투자로 전부 날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 2년간 매달 300~500만원씩 투자로 벌어서 제가 투자를 잘하는 줄 알았다"며 "운이 좋은 거였다. 지난해 하락장부터 전쟁이 터지자 멘탈 관리가 안 되어 손절을 치고 남은 시드로 급등주 단타를 치다가 결국 청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A씨는 주식 투자를 멈추지 못했다.
A씨는 "결혼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결혼 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크게 벌고 싶었고 대출을 3000만원 정도 받았지만 결국 욕심을 부려 2500만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혼자면 다시 돈도 모으고 1년이면 금방 갚을 거 같은데 결혼 준비중이라 연말까지 1000만원 정도를 혼수 비용으로 보내줘야 한다"며 "당장 이번 달에 스드메 비용으로 남친에게 400만원을 보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예비신랑 몰래 대출까지 받아 주식 투자를 했다가 빚만 잔뜩 안게 됐다는 예비신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10ac45296c1352.jpg)
A씨는 "결혼자금 전부 잃은 건 남친도 알고 있고, 이번 달부터 현금을 모으면 된다고 했다. 식장 비용은 부모님과 축의금으로 충당이 될 거 같으니 저는 혼수와 스드메 비용을 마련을 해야하는데 빚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 저 자신이 너무 싫고 남친 인생 망치고 싶지도 않다. 정말 놓아주고 싶어서 파혼 얘기를 먼저 꺼내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박에 중독됐는데 어떻게 고치냐" "대출받은 것도 빨리 오픈해라" "무릎 꿇고 빌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나무랐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에게 말하고 선택하게 해라. 이제부터 경제권 다 넘기고 더 이상 안 한다면 파혼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등의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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