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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리단길 소비패턴은⋯KB금융, 전국 10곳 상권 정밀분석 보고서 발간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 활용, 전주·여수 등 거점 대상
소상공인에 도움⋯자영업 생태계 진단 지표 활용 전망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금융권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와 가속화하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지원 전략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전국 거점 상권의 고유 특성과 자생력을 수치화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금융 자산 및 실질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미래 성장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이 전국 지역상권의 특성과 경쟁력을 분석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전국 지역상권의 특성과 경쟁력을 분석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사진=KB금융그룹]

분석의 핵심 지표인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데이터 전문기업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했다.

기존 상권 분석이 단편적인 유동인구나 단순 카드 매출액 추이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지속가능성 △수익성 △안정성 △집객성 △성장성 등 5개 범주의 25개 세부 데이터 지표를 통합 산출했다. 임대료, 점포 공실률, 배후 수요와 외부 자본 간 연계 구조 등 복합적 변수를 다각도로 반영했다.

보고서는 전국 주요 지방 상권 10곳(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전주 객리단길,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을 입지 및 소비 패턴에 따라 네 가지(업무형·주거형·관광형·융복합형)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대상 상권들은 인구 이동 및 결제 패턴에 따라 고유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객리단길과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등의 상권은 외부 유입 자금이 지역 내로 빠르게 스며드는 '자본전이형' 구조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은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매개로 유입된 소비 자금이 개별 점포에 머물지 않고 상권 전체는 물론 인근 주변 지역으로 폭넓게 퍼져나가는 선순환 특성을 보였다.

최근 고금리 여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방 상권의 공실률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분석 결과는 자영업 생태계 진단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KB금융은 금융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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