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신의 전화번호가 모르는 사람의 택배 배송 정보에 무단 등록돼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에 동일한 피해를 겪었다는 공감이 잇따랐다.
![택배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9aaa23b90dbef7.jpg)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글쓴이 A씨는 "몇년 전부터 내 전화번호로 택배를 주문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며 "내가 메시지를 보내서 뭐라고 해도 잊을 만하면 또 그런다"고 밝혔다.
A씨가 첨부한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해당 주문자에게 "또 제 전화번호로 물건을 주문하셔서 판매자에게 전화가 왔다"며 "제 전화번호는 제 개인정보인데 자꾸 사용하지 말아달라.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번이야 실수다 생각하지만 지금 벌써 몇 번째냐"고 강조했다.
이에 상대방은 "전화번호 입력할 때 잘못 눌러졌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오타일 수가 없는 게 내 번호랑 저 사람의 번호가 서로 오타 날 위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사연에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공감의 글이 폭발했다.
한 누리꾼은 "저도 누가 자꾸 제 번호로 택배를 시키고 환불하고 다 저한테 전화오길래 택배 시키는거 다 반품 신청하고 연락 오는 족족 다시 반품하고 했다"며 "그러니까 상대방이 먼저 연락와서 '왜 자꾸 반품 시키냐'고 '자기한테 연락 오는거 싫어서 해놨는데 왜 그러냐'고 하길래 무시하고 계속 반품했더니 혼자 화내면서 다시는 제 번호로 안시키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일년 가까이 내 번호로 주문해댔다. 뭘 사기도 어찌나 많이 사던지"라며 "난 누군질 모르니 그 판매처나 택배사에 집요하게 전화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안 한다"고 밝혔다.
"나도 2년째 이런 사람이 있는데 기사님이 자기는 그냥 배송만 하는거라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고 하더라" "국내 거주 외국인이 제 번호로 온갖 물건을 주문하고 있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 "나도 일하면서 알았는데 자기 번호 쓰기 싫어서 남의 번호 일부러 쓰는 사람이 있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택배 사칭으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일 수도 있어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택배에 대한 안내 문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택배가 배송 준비중인데 정확한 주소지를 기재해달라' '주소 불명으로 배송불가인 택배가 있으니 수취 정보를 확인해달라' 등으로 문자를 보낸 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설치돼 금융사기에 이용당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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