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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2분기 연속 순익 '1조 클럽'


올 2분기 순익 1조9052억⋯전년비 369.4%↑
WM·브로커리지 등 전 부문 수익성 확대
스페이스X 등 PI 손익 1.6조 '역대 최대'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전 부문 고른 실적 성장에 힘입어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클럽' 기록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4% 급증한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90.2% 오른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1조19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2분기 매출액은 21조6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7.5% 오른 2조4899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자산관리(WM), 연금, 위탁매매 수수료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고객 자산 확대와 주식 거래 활성화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와 WM 부문 성장세가 견조했다.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전 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한 784조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등 주요 지표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

연금 자산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그동안 은행 중심이던 퇴직연금 사업에서 최근 증권사 비중이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말 기준 연금 자산이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년간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웃돌아 시장 평균치의 약 2.5배에 달했다.

해외 법인도 호실적을 냈다. 해외 법인의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이다.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에서 고르게 수익성이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집중해 온 해외 기업 투자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한 2분기 자기자본투자(PI) 평가손익은 약 1조6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트레이딩(Trading) 및 기타금융 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코빗을 인수한 점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 허가를 통해 최근 코빗 인수를 완료하고 'Digital X'로 사명을 변경했다. 향후 Digital X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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