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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겹치는 알테오젠⋯바이오 투심 다시 끌어올리나


SC제형 변경 플랫폼으로 올해만 기술수출 3건
키트루다 큐렉스 로열티 수익 확대⋯주가 상승 전망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다 조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기술수출에 실적 개선까지 더해진 터라 향후 투자자들이 다시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알테오젠은 31만5500원 수준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7%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10일 34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1일 하루 동안 2만500원 내리며 주저앉았고 오늘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제공]

이에 향후 알테오젠의 주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코스피 시장이 출렁이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16조9000억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자 바이오 대장주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국내 주식 시황을 업종별로 다루면서 "코스피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바이오, 2차전지 등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코스닥은 지난달 31일 이후 8월 7일을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하며, 코스닥의 순매수 주체라 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가 돌아오면서 낙폭이 컸던 지수가 정상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며칠 새 긍정적인 호재가 겹쳤다. 먼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주목받았다. 블랙록이 운영하는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7일 알테오젠 주식 지분 5.03%(269만444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4.98%보다 2만4273주 늘었다.

여기에는 알테오젠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4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7%, 2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0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 폭증했다.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1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와 4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3월에는 미국 바이오젠과 867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50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알테오젠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의 수익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알테오젠의 ALT-B4가 적용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홍가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부터는 계약 체결 및 개발 단계의 일회성 기술료뿐만 아니라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반복적인 판매 마일스톤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규 계약 대상 품목의 시장 규모 및 계약 조건이 현재 가정을 상회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목표 주가를 41만원으로 6.6% 높여 잡았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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