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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일가, LA레이커스 사상 최고가 18조원에 인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이하 LA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매각된다. 최근 스포츠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쿠슈너 일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조시 쿠슈너 벤처 투자자가 125억달러(약 18조원)에 LA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시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LA레이커스는 지난해 10월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긴 바 있다. 당시에도 프로 스포츠 구단 가운데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1년도 안 돼 다시 거래액 최고가를 경신했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일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LA레이커스의 관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팀과 팬, LA시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을 두고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구단을 수십 년에 걸쳐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월터의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최근 부정행위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고 건강 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급히 매각이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조시 쿠슈너의 경우 과거 농구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했던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지분 매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매수는 축구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한편 이번 매각에서 월터가 보유한 여자 농구팀 LA스파크스는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한 스포츠업계 금융 관계자는 CNN방송에 "프리미어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1년도 안 돼서 넘기는 사람은 없다.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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