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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크레이지 아케이드'"…아쉬워하는 게임 팬들


넥슨 전략 변화에 따라 속속 접히는 장수 게임들…'바람의나라: 연'도 종료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간판 게임이던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오늘(13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장장 25년 만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공식 홈페이지도 접속이 제한되며 추후 환불 및 관련 문의는 넥슨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서비스 종료를 앞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게임팬들. [사진=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홈페이지]
서비스 종료를 앞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게임팬들. [사진=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홈페이지]

넥슨은 지난 6월 11일 공지를 통해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서비스 종료를 안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쉽게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2026년 8월 13일 오전 9시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큰 아쉬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크아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동안 함께했던 기억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엿다.

서비스 종료 당일이 되자 이용자들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자유게시판에는 다수의 이용자가 크레이징 아케이드와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는 게시글 등을 남기고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넥슨이 2001년 10월 국내 출시한 온라인 게임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 방식으로 20년 넘게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게임의 '다오'와 '배찌'는 이후 '카트라이더'에도 등장하는 등 넥슨을 상징하는 간판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넥슨은 올초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이후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회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모든 사내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재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이 2009년 출시한 게임 '버블파이터'가 올해 6월 서비스가 종료됐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역시 그 뒤를 따르게 됐다.

한편 2020년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 역시 지난 12일 서비스 종료 대상으로 결정돼 이목을 끌었다. 바람의나라: 연은 슈퍼캣이 넥슨의 '바람의나라' IP를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출시 6년여 만에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 게임은 오는 2027년 2월 12일까지만 운영된다. 이때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스토리를 완결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부터 서비스 운영 및 개발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과분한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보답하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서비스 종료를 앞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게임팬들. [사진=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홈페이지]
'바람의나라: 연'도 서비스 종료가 예고됐다. [사진=넥슨]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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