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금지, 기어이 범죄자 편에 설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f620f1d9af06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된 한 의원의 무소속 신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 수사 결과가 향후 그의 복당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당원 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이 맞다"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당원 게시판 서버 업체를 별도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2024년 11월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 의원과 그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당원게시판에 반복적으로 게시됐다는 의혹이다. 의혹 제기 직후 고발이 이뤄졌지만 같은 해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이듬해 대선이 치러지고, 한 의원 역시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면서 경찰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한 의원의 정적인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에 취임한 후, 당 당무감사위원회와 중앙윤리위원회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한 의원이 해당 의혹으로 제명되면서 사건은 다시 정치권의 전면으로 부상했다. 한 의원 제명 이후 당 지도부는 경찰 수사에도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찰은 지난 7월 사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선 수사 결과에 따라 당내 한 의원 복당 여론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지도부 친장동혁계 인사들은 한 의원의 사실 인정과 사과가 없는 한 복당은 불가하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은 들은 지도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토대로 중징계를 결정했다며 한 의원의 복당은 결국 시간 문제는 입장이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양측 사이에서 관망 중인 영남권 주류 의원들의 입장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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