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완전히 철수한다.
![미군이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미군 중부사령부]](https://image.inews24.com/v1/e35bff7557685f.jpg)
12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알리 알자이디 총리가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알자이디 총리는 회담에서 합의된 철군 일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30일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글로벌 연합'의 군사 임무가 종료되고 연합군 철수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리실은 철수 다음 날인 10월 1일부터 이라크가 외국 군대의 주둔 없이 자체적으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후 이라크 각지에서 반군 활동이 확산하면서 주둔이 장기화됐고, 2007년에는 현지 미군 병력이 약 17만명까지 늘어났다.
![미군이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미군 중부사령부]](https://image.inews24.com/v1/cdbaca5a82c69c.jpg)
이라크 철군을 공약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병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2011년 12월 미군 전투부대가 철수했다.
그러나 2014년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자 미군은 다시 이라크에 병력을 투입했다. 이후 IS 격퇴를 위한 전투 임무가 종료된 뒤에도 약 2500명의 미군이 현지에 남아 이라크군 훈련과 IS 잔당 격퇴 작전을 지원해 왔다.
미국과 이라크는 지난 2024년 대(對)IS 국제연합군의 군사 임무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알자이디 총리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오는 9월 30일까지 미군 철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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