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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넘어 보험까지…한투금융, KDB생명 품는다


산은, 우협대상자 선정⋯지분 99.75% 매각
보험업 진출 한투지주⋯계열사 시너지 기대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을 인수하며 숙원 사업인 보험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전날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보유한 KDB생명 보통주 1억1632만주(지분율 약 99.75%)다.

KDB생명 [사진=허재영 기자]
KDB생명 [사진=허재영 기자]

앞선 7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한투지주를 비롯해 흥국생명, 한화생명 등 3곳이 참여한 바 있다.

투자심의위는 최종 입찰자의 적격성과 KDB생명 경영 정상화 가능성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한투지주를 최종 낙점했다. 한투지주는 인수 시 최대 1조원 규모의 증자 계획을 매각자 측에 전달하며 강력한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투지주 측이 제시한 매수금액과 산은 측에 요구한 자본확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KDB생명에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산은은 현재 매각 전 추가 유증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한투지주는 현재 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캐피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보험사를 품으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단 평가가 나온다. KDB생명을 인수하면 총자산 약 17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 증권·운용과 보험 부문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산은은 7번째 시도 만에 KDB생명 매각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2014년부터 12년간 지속해서 매각을 시도해 왔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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