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6.8.1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435d33e9cbf4.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 "막내 비서실장이었던 제가 뒤를 이어 민주당 당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며 그리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오늘을 위해서라도 어제 꼭 당선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제 스물여덟 첫 낙선의 구체적 장면을 10여 년 후에도 기억해 주신 섬세함, 선배들과 치열하게 논쟁을 마친 제게 '당에서 인물 났다고 할 거요' 하고 격려해 주신 일, 정치인은 대내 투쟁도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당내 노선 정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일 등이 기억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2년 (대선 후보) 단일화 사태 이후 추락하고 18년 야인 생활의 중반에 섰던 40대 중반의 제게, 앞으로 40년은 정치를 더 할 테니 '내공'을 잘 닦으라고 하신 말씀, 거인으로만 보였던 당신께서 불과 30대인 제게 언뜻 내비치셨던 인간적 연약함 등 기억만으로도 제게 특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과 느끼는 실사구시, 민생 우선 사고의 공통성과 너무 비슷한 경험이었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의 총리가 됐나 보다"라고 했다.
그는 "무언가 정리를 하려고 들춰보면 다 김 전 대통령께서 해놓으셨더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대통령께서는 '민주·자주·개혁' 세력에게 산이고, 바다고, 저수지고, 샘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김 전 대통령의 철학으로 돌아가고 있다. 공부하고, 숙고하고, 행동하고, 진중하고, 실사구시하고, 민생을 우선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님의 제자"라며 "이제 김대중은 애정과 슬픔과 추모를 넘은 존경과 배움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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