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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안구보건소 ‘흡인성 폐렴’ 재입원 막는다…퇴원 후 가정까지 돌봄 연계


의료진 재택진료·연하재활·구강위생관리 결합한 다학제 관리체계 구축
고위험 와상환자 대상 정기 방문…병원 치료에서 지역사회 연속 돌봄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장안구보건소와 손잡고 흡인성 폐렴 고위험 환자의 재입원을 줄이기 위한 퇴원 후 통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에도 의료·재활·구강관리를 가정까지 연결해 치료와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원병원은 돌봄의료센터와 장안구보건소가 공동으로 ‘흡인성 폐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침, 구강 내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폐렴으로, 삼킴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기간 누워 생활하는 환자 등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입원 치료 이후에도 위험 요인이 지속될 경우 재발과 재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수원병원은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재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다학제적 ‘퇴원 이행기 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된다.

먼저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폐초음파검사 등을 포함한 재택진료를 시행하고 폐렴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살핀다. 병원 밖에서도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증상 악화와 재입원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재활 분야에서는 방문 작업치료사가 연하재활치료를 담당한다. 음식물이나 액체를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대량 흡인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폐렴 가정 방문 홍보 웹 포스터 [사진=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구강관리에는 장안구보건소가 참여한다. 치위생사가 환자의 가정을 찾아 구강위생 상태를 관리하고 구강 내 세균 등이 기도로 유입되는 미세흡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국 의료진의 재택진료와 재활치료, 보건소의 구강위생 서비스를 하나의 관리체계로 연결한 지역사회 협력형 모델​인 셈이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퇴원을 의료서비스의 종료 시점으로 보지 않고 환자가 생활하는 가정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기관이 각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아직 시행 초기 단계지만 수원병원은 참여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예방 효과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원 원장은 “흡인성 폐렴 예방 프로그램은 연하재활치료와 구강위생관리의 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퇴원 이후 가정에서도 돌봄이 이어지도록 설계한 통합 모델”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와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안구보건소와의 협력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수원시민이 가정에서도 연속적인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열린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협의체’ 상반기 회의에서도 주요 운영 사례로 공유됐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방문진료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중증환자 중심 진료와 생애말기돌봄, 퇴원환자 이행기 관리 등 경기도의료원의 하반기 재택의료 기능 강화 방향도 논의됐다.

수원병원은 향후 병원급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 다시 환자의 가정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의료·돌봄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택의료센터 지원 대상은 시 거주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수원=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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