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민선 8기에서 구축한 행정 기반을 토대로 정주환경과 교통, 산업, 의료, 관광, 농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양평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양평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는 새로운 양평 등 4대 군정방향과 11개 군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 국수역세권 개발·서울-양평 고속도로…정주·교통 기반 확충
우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양서면 경의중앙선 국수역 일원 약 31만㎡에 1300억원을 투입해 광장과 환승주차장, 공공청사, 공원 등 기반시설과 약 2500세대 규모의 주거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역 지정과 개발행위 고시, 시행사 지정 등을 마치고 실시계획 및 환지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내년 말 토지 보상을 시작해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로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생활 기반시설도 종합적으로 연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지난 7월 1일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지역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도로를 동부권 균형발전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의 핵심 교통망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양동산단부터 경마테마공원까지…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분야의 핵심 사업은 양평군 최초 산업단지인 양동일반산업단지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00%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군은 GH와 협의를 강화해 사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를 활용한 경마테마공원 유치도 민선 9기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군은 사격장 이전과 연계해 해당 부지에 국제 규격의 친환경 경주로와 생태공원, 승마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 테마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범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사업 타당성 검토, 주민 공감대 형성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 추모문화공원·군립병원 추진…복지·의료 안전망 강화
복지 분야에서는 오랜 지역 현안인 양평군 추모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와 주민숙의 평가를 거쳐 5개 후보지를 공개했으며, 향후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우선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양평군립병원 설립도 구체화한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설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도비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세미원·남한강·지평·구둔역 잇는 관광벨트 구축
관광 분야에서는 서부·중부·동부권에 분산된 관광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양평 관광문화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서부권에서는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정원 콘텐츠를 확충한다.
중부권에서는 ‘남한강 테라스’를 시작으로 물안개공원 Y자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지평역 인근 군부대 이전부지 6만6000㎡에 413억원을 투입하는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30년 양평국제평화공원과 박물관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둔역 일대에는 187억원 규모의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레지던시’를 올해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스포츠와 문화도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으로 육성한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숙박·음식점·관광지와 연계하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체육시설 이용 업무협약을 확대해 방문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친환경농업 넘어 치유농업으로…농촌관광 경쟁력 강화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라는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농업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선과 스마트 저온저장시설 신축, 로컬푸드 및 공공급식 확대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농촌체류형 관광과 치유농업을 연계해 양평을 대표적인 치유농업 휴양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한화리조트 부지 R&D 테크노밸리 추진…동부권 균형발전도 속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옥천면 옛 한화리조트 부지에는 친환경 R&D 테크노밸리 유치를 추진한다. 해당 부지를 수도권 R&D 배후거점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산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비즈니스 단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채움사업’도 추진한다. 인구 5000명 미만인 단월·청운·양동면에 2029년까지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경제 기반을 구축한다.
단월면에는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청운면에는 ‘청드림센터’, 양동면에는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를 각각 조성해 동부권 생활 여건과 지역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규제 개선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다.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 등을 통해 청정 자연환경을 관광·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경제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는 “행정은 연속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해 군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만들고, 더 살기 좋고 더 크게 성장하는 매력 양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