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50% 관세 발효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정상이 잇따라 전화 통화에 나섰지만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사진을 찍은 후 현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0c32663c7568.jpg)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관세 문제를 포함한 양국 무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전날 밤에도 한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니 총리가 관세 발효를 앞두고 연이틀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섰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을 돌려세우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경제와 중동 정세, 양국 무역 관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소식통들은 미 행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이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절반 이하로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사진을 찍은 후 현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a35392e4c4ef7.jpg)
양국 간 무역 갈등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주류, 유제품 산업 등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차별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대공황 시기인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관세 부과 근거로 제시했다. 오는 19일부터 관세가 시행되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대미 수출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관세 발효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양측은 워싱턴DC에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입장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사진을 찍은 후 현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aa3f782b05511.jpg)
캐나다는 관세법 338조에 따른 50%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철강 등에 이미 부과된 관세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캐나다 일부 주(州) 정부가 벌이고 있는 미국산 주류 불매 운동을 중단하고 다른 보복 조치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50%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될 경우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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