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코웨이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수기 중심이던 국내 렌탈 제품군을 침대와 안마의자 등으로 넓히고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웨이]](https://image.inews24.com/v1/20d53d589d6af2.jpg)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422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5041억원으로 각각 13.9%, 11.1% 늘었다.

정수기 넘어 침대·안마의자까지…렌탈 영역 확대
국내 사업 매출은 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얼음정수기와 비렉스(BEREX) 판매가 늘면서 2분기 국내 렌탈 판매량과 계정 순증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렌탈 계정 순증은 43만대로 63.5% 증가했다.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은 코웨이와 쿠쿠, 청호나이스, SK매직 등이 경쟁하는 구조다. 정수기 시장에서는 이들 4개사가 70~8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기존 제품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최근 제품군을 넓혀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웨이도 서장원 대표 체제에서 이런 전략을 강화했다. 침대와 안마의자를 앞세운 비렉스를 새로운 사업축으로 키웠고 최근에는 벽걸이 에어컨과 음식물처리기, 요실금 치료기, 저주파 자극기까지 렌탈 품목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실버케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웨이]](https://image.inews24.com/v1/9f39eacd61f7dc.jpg)
말레이시아 1위 굳히고 태국으로…해외 매출 24%↑
해외 사업의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5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124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해외 매출 2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심은 말레이시아다. 코웨이는 현지 생활가전 렌탈 시장 1위로,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2024년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62.2%다. 2위 쿠쿠인터내셔널은 19.6%다. 코웨이의 2분기 말레이시아 매출도 4345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코웨이는 다음 성장축으로 태국을 주목하고 있다. 2분기 태국 매출은 660억원으로 53.9% 뛰었다. 미국은 15.2%, 인도네시아도 12.2% 증가했다.
태국 정수기 시장은 암웨이를 비롯해 코웨이와 현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코웨이는 렌탈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코웨이는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이고 올해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 대표도 최근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 28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을 9800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서장원 대표 체제 이후 기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기반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코웨이의 성장동력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의 고른 성장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까지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이러한 흐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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